리눅스의 sudo, su명령어, 그리고 관리자 권한이 필요한 프로그램들이 비번을 묻는 것에 이미 익숙하기에 윈도우 비스타의 "UAC기능"이 불만이진 않았다. 오히려 일일이 권한 상승을 해줘야 하는 변태적인 프로그램이 지탄받아야 하는 것이지.
불만인 것은 프로그램들의 호환성이 떨어진다는 것! 조금 옛날 게임을 하기 위해 아직 윈도우 98을 쓰는 사람도 있는데 -_-... 윈도우 XP도 아직 써야 할 듯. 역시 OS의 잘못은 아니다 -ㅠ-
잘 짜여진 프로그램들... 그러니까 프로그램이 표준적인 어떤 library를 사용해서 짜였다면 비스타에서 동작한다. 파일질라라든지, Foobar라든지... KMP도 잘 된다. (파일 연결 기능에서 UAC를 고려하지 않긴 했지만, 그건 그 이전 OS들이 잘못한 탓이다 -_-;;)
하지만 변태적인 자기만의 방법으로 작업을 하는 프로그램들은 실행이 안 될 것이다. 가령!
네로라든지 (하긴 CD라이팅을 하는데 표준적인 방법이 있을 것 같진 않다?)
한/글 2005라든지 (-_-... 한글과컴퓨터도 은근히 변태적인 방법으로 프로그램을 만들어서 그런지 버전업을 할 수록 기능이 많아지고 좋아지긴 하는데 안정성은 늘 제자리 걸음인 것 같다.)
네이트온이라든지 (-_-... 요즘은 비스타용이 나왔다만. 고작 메신저 프로그램에서 변태적 메소드를 만들어 사용하다니 좀 괘씸하군.)
빵집의 새 폴더나 알아서풀기 기능을 쓰면 에러가 난다든지... -_-... 편한만큼 뭔가 변태적인 방법이 있었나보다
이런 귀찮은 백태클이 있어서 XP로 돌아왔다.
결론. 프로그래밍을 할 때 되도록이면 이미 있는 유명 라이브러리를 쓰고, 표준을 지키면 편하다? -ㅠ-;; 그리고 되도록 M$에서 만든 라이브러리를 쓰면 호환성이 그나마 유지될 것이다? 필자가 프로그래머는 아니라 잘 모르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