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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는 공포영화 실종 ㅋㅋㅋ

ForceCore 2010. 7. 2. 18:21
작년에, 포스터만 봐도 구릴 거라는 느낌이 물씬 드는 "요가학원"을, 친구 기다리려고, 시간이 딱 맞고 적당해서 봤던기억이 난다. 나오면서는 이를 갈았다.

여주인공 / 여주인공 남친 / 악당(?) 귀신(?)의 과거 어느 것 하나 제대로 제시된 게 없다. 수많은 약점 중 몇가지만 나열하면

- 여주인공은 학원의 금기를 어기는데도 살아남는다. 왜?!?!?;;;;;;;; (통화 금지인데 남친과 통화한다).

- 금기를 어기면 죽는건가? 하지만 끝에 나머지 여자수강생들이 또 나운다.

- 금기를 안 어겨도 사실 죽을듯. 학원 원장한테 영혼을 뺏겨서 ㅡ,.ㅡ;;

- 남친은 바깥에서 과거를 파헤치다가... 안나오고 -_-;; 파헤치는 척만하고 더 안 나온다. 여친이 요가학원을 탈출하고 어떻게 되었는지도 모르겠음 -_-;;;

- 귀신의 과거. 얘가 죽은건가 은퇴한건가 초능력자인가. 미모를 유지하는건 둘째치고 배우 할 것도 아니면서 왜 저런 짓을 하는거지 -,.-;;; 영혼 수집 오타쿠인가 (학원 밖으로도 안 나오는듯).

이 글 발견 -_-;; 나름대로 정신나간 감독이 중요한데 없애버린 내용을 유추한 글이다. 저걸 유추해내시다니 천재인듯 ㅠㅠ;; 호러영화가 예술 영화가 아니라는 점을 생각하면 저런 지능의 관객을 기대한 것 자체가 문제. 아마 내 생각엔 감독이 영화 편집을 계속 하다가, 홰까닥 해서 본인이 아는 내용을 관각도 알 것이라고 생각하고 마구 잘라내다가 영화로 낸 듯 하다.

오늘 다음 영화에 보니까 "다운로드(구매)" 버튼이 있던데 장사 잘 되려나 모르겠다.

작년, 2009년에 공포영화가 이런 깽판을 부려서
올해는 공포영화는 한편도 없음. -,.-;;

Nostalgia Critic이 배트맨과 로빈을 깠듯이 이 영화도 잘근잘근 씹어줘야 할듯.

배트맨과 로빈도 배트맨 시리즈를 발라놓아서 다시 배트맨 영화가 나올 때 까지 (Batman Begins) 1997-2005 근10년이 걸렸다. -,.-;;;;;;;;;;;; 공포영화가 다시 나오려면 얼마나 걸릴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