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oughts

한글, 모바일에서 길을 잃다

ForceCore 2009. 9. 22. 16:37
http://www.hani.co.kr/arti/economy/economy_general/377808.html
http://kldp.org/node/47763
http://kldp.org/node/75990

좀 당해도 싸다. 샘통이라는 생각밖에 들지 않았다.
  1. 공공기관에서 쓰는 문서포멧인 주제에 버전업만 하면 불안하다. 이는 주로 한글97에서 당했던 것이 생각나서 그렇다. 97이전 문서를 제대로 여는 뷰어는 현재 OS인 비스타나 7에서 잘 돌기나 할지 모르겠다.
  2. 공공기관에서 쓰는 문서인 주제에 포멧이 공개가 되지 않았다.
  3. 공공기관에서 쓰는 문서인 주제에 리눅스용 뷰어도 없다. 액티브X와 마찬가지로 운영체제의 다양성을 저해하는 적이라고 할 수 있다.
  4. 고객지원이 부실하다: http://kldp.org/node/75990 버그 리포팅 해도 안 고쳐준다는 대목을 읽어볼 것.

    전 예전에 한글2002였나 2004였나;
    버그 리포팅을 한 적이 있습니다.
    줄 끝에서 한글->한자 변환을 하면
    변환 후에 커서가 다음 줄로 가버리는 버그였죠.
    생각보다 꽤 불편한 버그였습니다. -_-a

    한컴에 여러번 얘기했는데 대답은
    "이번 버전 말고 다음 버전에 고쳐주겠다." 였습니다.
    다음 버전 줄 것도 아니면서요. -_-

    한글 815때부터 2005까지 정품으로 갖고 있습니다만,
    앞으로는 더 사줄 생각이 없습니다.
    제가 속이 좁아서 그런지 저건 고객을 우습게 본다고밖에
    생각이 안 들더라고요.


  5. 윈도우 버전만 달라지면 안 돌아간다. 비스타가 나오니깐 한글 2005가 작동을 안 했던걸로 기억함. 아마도 기능 구현을 위해서 자꾸 자기만의 무엇을 쓰니까 그런 일이 발생하는 듯 하다.
...
옛날 한글을 가장 잘 다룰 수 있는 것은 인정해주겠다. 그리고 M$ Word보다 수식은 절대 편하다. 근데 -_- 이렇게 징징거리는건 아쉬워서 그렇다 -ㅠ-;; 좀 더 잘 할수 있을 가능성을 내팽개치고 있는거니까.

필자는 그럼 지금 뭘 쓰고 있냐면 -_-;;

혼자 정리하기 위한 자료를 작성할 때에는 http://www.tiddlywiki.com/ 위키를 쓴다. 이건 혼자쓰기용으로 정말 적합하게 된 위키다. 설치도 필요 없고 파일 한 개 짜리고, 서버를 돌리지 않아도 된다.

또한 정형화된 문서에는 LaTeX를 쓴다. 학부때는 실험보고서를 LaTeX로 작성하기 시작했다.

위 둘로도 워드프로세서를 버리긴 힘들다. 정형화 되지 않은 간편한 문서는 OpenOffice.org를 이용해서 작성한다... -_-;; 사실 OOo는 아직 2% 부족한 느낌이다. 그림이 제멋대로 움직여버리기도 하는 등 미흡한점이 좀 있다. -ㅠ-;; 언제 버전업되나...